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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군청, 많이 깨끗해 졌다.

 

해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공공기관에 대하여 청렴도를 조사하여 발표를 한다. 작년에는 부안군청이 5등급이라는 최하위 등급을 받아 부안군민들을 얼굴을 들기가 민망할 정도로 창피하게 만들었다. 또한 지역의 각 언론사들은 참으로 개탄스럽다는 보도를 연이어 하는 사태로까지 일이 커졌다. 한편 부안 참여연대 서주원 대표는 그 말썽 많은 시계탑 앞에서 그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수 십일을 일인시위를 낮부터 밤까지 하면서 그런 사실에 대해 당시의 군수에게 해명을 요구했었다. 그러나 당시 군수는 말이 없었다.

‘하다가 말겠지’ 했는지 아니면 뭐라 할 말이 없었는지는 모르겠으나 당시의 군수가 침묵으로 일관한 것이 현명하게 대처한 것은 아니었던 것으로 필자는 보고 있는데 지난 번 군수 선거의 결과를 보면 더욱 그렇다는 느낌이다.

공자님의 말씀 중에 ‘과즉물탄개(過則勿憚改)’라는 말이 있다. ‘잘못이 있으면 고치면 된다’라는 뜻인데 당시의 군수는 바로 해명이나 아니면 변명이라도 해서 군민들을 답답하게 하지 않았어야 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을 해 본다. 그 외에도 당시의 군수 비서실장이 자복(自服)함으로 끝난 ‘줄포만 탐방도로 하도급 강요 사건’도 그냥 침묵으로 끝나버렸으나 지금도 여전히 군민들 사이에는 가끔씩 회자되고 있음을 보면 주민들을 너무 쉽게 보면 결코 안 되는 것임을 알 수 있다. 지금은 좀 잠잠하지만 어떤 계기가 주어지면 다시 불 붙어 타오를 개연성은 상존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군민들을 얕잡아 보면 안 된다는 것이다. 모름지기 두려움의 대상으로 보고 존경해야 할 것이다.

‘군주민수(君舟民水)’라 하지 않았던가. 임금은 배이고 백성은 물이라는 뜻인데, 백성이 군주라는 배를 띄우기도 하지만 배를 뒤집기도 한다는 뜻으로 좀 흔하게 쓰이지만 공직자들에게는 그야말로 금과옥조(金科玉條)로 삼아야 할 경구(警句)로 본다.

이번에 국민권익위원회의 발표에 의하면 부안군청의 청렴도는 2등급이라고 한다. 작년의 5등급에서 무려 3등급을 뛰어 오른 것인데 이것은 부안군의 입장에서는 대단한 경사라 아니 할 수 없다.

권익현 군수가 취임 초부터 청렴한 부안을 만들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보여 왔는데 그 결과라 생각되어 치하하지 않을 수 없다. 사실은 청렴한 지역을 만드는 것은 군민을 위하는 대의명분(大義名分)이 있지만 결과적으로 군수 자신을 위하는 일로 귀결되어 지는 것인데, 미련하고 약아 빠진 자들이 부정한 짓 하고 부패한 짓 하는 것이지 기본이 된 사람들은 그런 짓을 하지 않는 것이 상식이라고 본다. 결국은 알게 되는 것이고 결국은 그런 일들이 자신을 찌르는 칼이 됨을 알아야 된다는 말이다.

또 하나 경사는 행정안전부에서 지역 안전도 평가를 했는데 부안군이 1등급을 받았다는 것이다.

이제야 부안군청이 뭐가 제대로 돌아가는 것 같다.

데스크 기자  jbk1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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