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세계잼버리 대회’가 전북 새만금 일원에서 열린다.

17일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세계스카우트연맹이 총회에서 2023년 제25회 세계잼버리대회의 개최지로 부안 새만금이 최종 선정됐다.
 

개최지 선정을 놓고 폴란드와 경합을 벌였고 각각 607표와 365표를 얻어 대회 유치에 성공했다.

세계잼버리는 ‘Draw your Dream’이라는 주제로 오는 2023년 8월 부안 새만금 관광레저용지에서 역대 최대인 168개국 청소년 약 5만명이 참가해 야영을 하게 된다.

이에 세계잼버리 대회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뜨겁다.

원래 잼버리라는 의미는 시바아리(SHIVAREE)라는 유쾌한 잔치, 즐거운 놀이라는 북미 인디언들의 언어가 음이 바뀌어 전파된 것이다.

스카우트의 창시자 격인 베이든 포우엘이 직접 영국 런던 올림피아 경기장(스타디움)에서 열린 제1회 세계 야영대회를 이렇게 칭하면서 전파되게 되었다.

매 4년마다 열리고 현재 가장 최근에 개최된 세계 잼버리는 23회 일본 야마구치 키라라하마에서 열렸다.

앞서 우리나라에서는 1991년 17회 강원도 고성에 개최하였고 이어 2023년 25회 새만금에 개최 최종 확정되었다.

이제 세계 각지의 청소년들은 새만금에서 민족과 문화, 정치적인 이념을 초월해 국제 이해와 우애를 다지며 잼버리 활동을 경험하게 된다.

유치에 성공할 수 있었던 요인으로 송하진 전북지사를 필두로 한 새만금유치단을 대륙별로 구성했던 것이 꼽힌다.

전략적으로 집중 공략에 나선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또 세계 태권도 선수권 대회와 FIFA U-20월드컵 축구대회 등 국제행사 경험과 유치를 위한 새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활동이 보태진 것이 결정적이었다고 전해진다.

세계잼버리 생산 유발효과는 800억원에 부가가치 효과도 300억원으로 추정되며 1000명의 고용창출이 예측되고 있다.

서주원  jbk111@hanmail.net

<저작권자 © 아리울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