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모인 부안, 고창 어민 비상대책위원회

제1회 칠산어장 풍어제 기원행사와 함께 부안, 고창 어민들로 구성된 서남해 해상풍력비상대책위(부안위원장 김재태, 고창위원장 이성태)가 다시 한번 모였다. 비대위는 어로활동의 무사함과 안녕 및 풍어를 기원하며 풍력발전소 공사현장에서 성명을 통해 “우리 수산어민은 신재생 에너지라는 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에 대한 무조건적인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는 것이 아니다, 해당 공사해역은 국제보호동식물인 조선돌고래 상괭이의 대거 서식 및 풍부한 어종들의 서식장소이기도 하다”며 생태계 교란, 파괴의 현장을 반대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들은 또 “국가 기반시설 확충에 따른 해당해역의 수산어민과 지역주민의 피해 실태를 조사하고 법과 원칙을 토대로 소통하여 문제를 해결해 나가자”라고 주장했다.
김재태 위원장은 “공사현장 소장과도 면담을 진행하였다” 며 “앞으로도 주기적으로 해상풍력 건설 반대를 위해 모일 것이며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산업지원 통산부와 한국해상풍력 주식회사는 직접 나서서 해당해역의 어민들과 소통을 해야 할 것”을 요구했다. 
이날 어선 100척, 어민 500명 이상이 참여한 서남해 해상풍력비상대책위에서는 풍어제를 지낸 후 공사해역에서 해상시위를 이어갔다.

서주원  jbk1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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