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날짜로 계산하면 시장, 군수 선거가 채 1년도 남지 않았다.
우리 아리울신문의 배포 지역인 정읍시의 김생기 시장은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1심에서 받은 형(刑)이 그 직(職)을 잃을 수도 있는 형을 받아서 항소심이나 상고심까지 가보아야 내년 선거에 나올지 말지 결정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고창군의 박우정 군수는 아직까지 별 탈이 없으니 앞으로 남은 기간만 몸조심하면 당락(當落)은 별론으로 하고 입후보하는데는 가능하리라 본다.
그러면 부안군의 김종규 군수는 어떤가. 아직까지야 법적으로는 무사한 것으로 보인다. 줄포만 해안 탐방도로 100억대 하도급 강요사건도 김선병 비서실장이 항소심에서 징역형인 집행유예를 받고 사표를 냈고, 또한 자신이 한 일이라고 자백을 함으로써 김종규 군수는 일단은 법적으로는 적어도 그 사건으로부터는 상관없는 사람이 되었으니 아직은 무사한 것이고 이대로 새로운 사실이 터지지 않는다면 내년 선거에는 입후보 할 것으로 보인다.
김선병 비서실장이 만약에 김종규 군수가 시켜서 한 일이라고 말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결국 저 죽고 저희 주군(主君)을 죽이는 일이니 그런 멍청한 짓을 할리야 있었겠는가마는 시중의 여론은 그들의 뜻대로 가라 앉지는 않는 것 같다. 김선병 前 비서실장이야 그렇게 마무리 짓는다 해도 또 하나의 폭탄은 그 사건을 직접 일으킨 걸로 현재까지 유죄판결을 받은 모 과장과 모 주무관이다.
그들이 원청업자에게 직접 일괄 하도급을 강요했다는 것이고 하도급을 받으려 했던 그 건설업자(김종규 군수의 영생고등학교 후배라는)는 구속되어 재판을 받고 있는데, 부안군청의 그 모 과장과 모 주무관은 상고심(대법원)에서 상고가 기각이 되면 그야말로 신세를 망치는 일이 되는데 그들이 지금까지처럼 김종규 군수에 대해 말이 없게 될까. 들리는 얘기로는 그 모 과장은 김종규 군수에게 상당한 항의의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한다. 그 정도야 실제로 보지 않은 일이지만 짐작은 가는 일이고 김종규 군수 입장에서는 그간 사표내지 않고 버티고 있던 김선병 비서실장 보기보다 더 힘들것으로 짐작이 가는 일이다.
그나저나 정말 이해가 되지 않고 어이가 없는 일은 그 사건에 대해 김종규 군수가 한마디의 말도 하지 않는다는 것인데 참으로 기가 막히는 일로 보인다.
내년의 선거 얘기를 한다는 것이 서론이 너무 길었던 것 같다.
김종규 군수가 내년 선거에도 당선 될 것이라는 사람들의 얘기는 대개 이렇다.
권익현 前 도의원, 김성수 前 부안군의회 의장, 이병학 前 군수, 김경민 前 미래부안 발전연구회 회장, 김원철 부안농협 조합장, 김진태 수협조합장, 김인수 국회의장 특보 등 자칭 타칭 7명 이상이 나선다고 하니 표는 다 찢어먹고 김종규 군수가 설령 많은 표를 잃었다 해도 당선은 된다는 것이다.
 I.Q.가 90 이하의 사람들의 계산방법으로 보이는데 실은 말도 아닌 것이, 우선은 민주당 소속인 권익현 前 도의원, 김성수 前 부안군의회 의장 그리고 김인수 국회의장 특보는 경선을 거쳐 결국 한 사람으로 줄어들 것이고 김원철 부안농협 조합장과 김진태 수협장도 나온다면 민주당으로 나올것으로 예상되므로 다섯 명의 입후보 예상자들은 한 사람으로 결정 될 것으로 보인다.
이병학 前 군수와 김경민 회장은 국민의 당에서 한사람으로 공천이 되고 다른 무소속은 차치하고 보면 김종규 군수 한 사람과 민주당 공천자 한명, 국민의 당 한명으로 1대 2의 싸움으로 귀결된다고 보면 보통 사람의 계산은 되는 것으로 보면 된다.
결국 1대 2로 보아도 산술적으로 계산하면 김종규 군수가 된다는 결론으로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런데 생각해보자. 지금의 문재인 정부가 전라북도에 쏟아 붓는 정성을 보자. 그렇게 푸대접 받던 박근혜 정부 때에 비하면 전라북도 도민이 아니 부안군민이 문재인의 당인 민주당 후보에 표를 주지 않을 일이 있겠는가. 지금의 분위기나 상황이 1년 후까지 계속된다면 말이다. 그렇게 본다면 민주당 공천자가 1이고 김종규 군수와 국민의 당 공천자가 2가 된다는 계산도 가능한 것 아닌가.
또 다른 변수로는 문재인 정부가 실덕(失德)을 하여 민심을 잃고 국민의 당의 안철수 前 대표가 전라북도를 쓸고 다니며 정성을 다한다면 국민의 당 공천자가 1이고 민주당 공천자와 김종규 군수가 2가 될 수도 있겠는데 아직은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보지만 흔히 말하는대로 정치는 생물(生物)이라는 것이니 어찌 내년의 일을 알 수 있겠는가.
불과 한 두달 아니 내일 일도 모르는게 인생사와 정치라고 본다면 말이다.
더욱이 서두에서 말한 줄포만 해안 탐방도로의 100억대 일괄 하도급 강요사건에 표면적으로 드러난 것이 김종규 군수의 최 측근이라 할 수 있는 김선병 前 비서실장이 저지른 일이라 하여 항소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의 유죄 판결을 받은 마당에 말이다.
 

데스크 기자  jbk1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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