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은 정부의 공공비축미곡 매입계획에 따라 8일 보안면 상림농창을 시작으로 38개 정부양곡 보관창고에서 일제히 2016년산 공공비축미곡 포대벼 매입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날 김종규 부안군수는 매입현장을 방문해 쌀 값 하락과 수발아 피해 등으로 어려움을 격고 있는 농업인들을 격려했다.

부안군은 배정된 7051톤(17만 6282포대/40kg)을 산물벼(698톤)와 건조벼(6353톤)로 나눠 2개 품종(신동진, 새누리)에 대해 매입할 계획이다.

산물벼는 오는 14일까지 관내 RPC(미곡종합처리장)와 DSC(벼건조저장시설)에서 매입을 완료하고 포대벼는 매입일정에 따라 소형(40kg), 대형(800kg)으로 구분해 이날 보안면 상림농창을 시작으로 12개 읍·면 정부양곡창고에서 매입을 추진한다.

매입대금은 포대벼 기준 매입 당일 특등품 4만 6480원, 1등품 4만 5000원, 2등품 4만 3000원, 3등품 3만 8270원을 우선 지급하고 내년 1월에 매입가격을 확정해 최종 정산하게 된다.

부안군 관계자는 “우선지급금 기준으로 79억원의 농가소득이 발생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달 말까지 공공비축미곡 수매를 차질 없이 완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주원  jbk1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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