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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運), 불여노력(不如努力)

서 인 복

법학박사 / 칼럼니스트

 

 

운(運)과 노력(努力)은 당연히 합해져야 좋은 결과가 나온다고 본다.

운은 있는데 노력을 하지 않는다면 작은 성과는 얻을 수 있겠으나 큰 성과를 얻기는 특별한 대운(大運)이 오지 않는 한 쉽지 않다는 것이 우리가 알고 있는 상식일 것이다.

혼신의 노력을 하였으나 결과가 좋지 못하다면 그 노력의 과정이 잘못 되었음이 전제되지 않는 한 당연히 운이 없다 치부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지장(智將)이 불여복장(不如福將)’이라 했다. ‘머리 좋은 장수가 복 있는 장수를 이기지 못한다’는 고사성어인데 수천년의 전쟁의 역사에서 터득한 진리이리라 생각한다.

필자가 살아온 74년의 세월 동안 나날이 허송한 날이 그리 많지 않았음에도 필자에게는 지금도 해결할 난제(難題)가 많은 세월을 보내고 있다. 지금 대개 좋은 관직에 있는 사람들을 보면 필자 기준으로 당연히 후배들인데 그들 중 일부는 지금의 그들의 나이일때의 필자만큼 혼신을 다하지 않음에도 승승장구(乘勝長驅) 하는 걸 보면서 필자는 그들의 운에 대해 부러워하는 탄식이 나올 때도 있다.

 

지금 시중의 경기가 말이 아니다. IMF 시절은 오히려 정부의 경기부양에 대한 시책의 과감함으로 인해 그럭저럭 살만했다. 지금은 벽창호 같은 정부의 경제 담당자들의 인식이 서민들의 형편을 나락으로 떨어뜨리는 것 같은 참담한 상황이다. 그 고관대작은 물론이고 지금의 부안군청의 공무원, 선거직 공직자 대부분들은 풍족한 생활에 젖어 서민들을 위한 정책을 내어 놓는 일에 대해 기대하는 것은 요원한 일이라는 비관적인 생각이 들고는 한다. 특히 선거직 공직자들은 어차피 이대로 안정적인 상황이 계속된다면 다음 선거도 그리 어려울 것은 아닐 것으로 생각하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그게 착각인지 아닌지를 알게 되는 건 그리 멀리 있는 미래가 아닐 것이다.

 

운이 있어 또는 복이 있어 남들이 말하는 좋은 자리에 있는 사람들이 자신의 운과 복만을 믿고 노력을 게을리 한다면 그들에게 있는 운과 복은 그 끝이 멀지 않음은 지극히 당연한 이치다. ‘운(運), 불여노력(不如努力)’이다. 운이 좋다 한들 노력 없는 그 운은 한계가 분명하다. 자신의 위치에서 주민들을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면 안된다는 말이다. 주민들의 의식은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당(黨)’에 의해서 ‘인맥(人脈)’에 의해서 무조건 찍어주고 밀어주는 일이 점차 사라져 가고 있는 것은 중앙정치 뿐만 아니라 지방정치 그리고 우리 생활에서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지역 주민들의 어려움을 헤아리고 그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 수백 번, 수천 번 말해도 지나치지 않는 말이다.

 

적절한 비유인지는 차치하고 자신의 운만 믿고 노력을 게을리하는 일부 선거직 공직자들에게 충고 아닌 충고를 한다. 자신이 뜨거운 냄비 속에 있는 개구리가 아닌지 잘 살펴 보라고 말이다.

 

데스크 기자  jbk1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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