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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칼럼] 부안군청, 달라졌다.법학박사, 칼럼니스트 서인복

필자는 부안군청의 불친절에 대해 늘 아쉬워하며 지내왔다. 20여년이 지난 최규환 군수때부터 지금의 권익현 군수때까지 군청직원이나 읍⋅면사무소 직원들이 친절하고 민원처리에 능동적이라는 느낌을 받지 못해왔다.

얼마전에 권군수가 직원들에게 친절하라는 지시를 강하게 내렸다는 보도가 있었다. 그러나 여전한 무표정의, 그리고 마지못해 일처리를 하는 표정을 보아야 하는 필자의 마음은 영... 정이 가지 않는 곳이 군청이나 읍⋅면사무소였다.

그런데 참 신기한(?) 변화가 미세하나마 느껴지는 사건(?)이 필자에게 있었다. 읍사무소에 가서 인감증명과 주민등록초본을 발급받는데 담당 여직원의 적극적이나 공손한 그리고 빠른 일처리는 예전의 읍사무소가 아니었다. 마치 잿더미속에서 돋아나는 약한 새싹을 본 느낌이라고나 해야 할까. 혹자는 그럴 것이다. 그게 당연한 일이지 이렇게 글로써 표현할만한 일이냐고 말이다. 그런데 또다시 그런 기분 좋은 일이 필자가 살고 있는 줄포면사무소에서 또 일어났다. 필자가 남부안농협의 조합원자격 유지를 위해 줄포면사무소에 농지원부(새이름 농지대장)를 발급받으러 갔다. 담당자는 휴가중이어서 다른 직원이 대신 해주려 하는데 그 단순하게 생각했던 업무가 상당히 복잡하여 못하고 말았는데 못한 원인이 필자에게 있는 것이어서 직원을 탓할 일은 아니었다. 내가 고약한 민원인으로 보였던지 팀장까지 나서서 해결해 주려 했으나 결국은 못하고 말았다. 며칠 뒤 하자가 되었던 부분을 보충하여 농지대장을 발급받았는데 전에는 이런 일이 의례 2~3일이 걸려야 되는 일이고 그게 법정처리기간 내의 일이니 직원들은 천천히 처리를 하여도 민원인은 감수할 수 밖에 없는 일이었다. 농지대장 담당자의 친절하고 온순한 태도가 많이 고마웠다.

이것이 군수의 지시에 의해 바뀐 것인지 그 직원의 평소의 업무 추진의 태도인지는 알 길이 없다.

필자의 이 글을 달리 해석하는 독자가 없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그러나 필자의 느낌은 단호하다.

이제 부안군청이 달라지고 있다.

 

@서인복 법학박사, 칼럼니스트

데스크 기자  jbk1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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