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군수 권익현)은 중국으로부터 비래된 돌발병해충인 열대거세미나방 유충이 발견되어 병해충 피해를 최소화 하고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7월 7일～7월 8일 긴급방제를 추진하였다.

열대거세미나방은 아메리카 대륙의 열대·아열대 지역이 원산지이며 아프리카(’16), 인도·동남아시아(’18), 중국(‘19) 등 세계적으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고위험 장거리 이동성 해충으로 옥수수, 수수, 조, 벼 등 벼과 작물은 비롯해 80여개에 달하며, 유충이 대량으로 발생하여 작물의 잎, 줄기, 이삭을 폭식하여 큰 피해를 주는 광식성 해충이다.

암컷은 밤에 기주식물의 지상부에 가까운 잎의 아랫면이나 윗면 또는 줄기에 100~300개의 알을 덩어리로 산란하며, 성충과 애벌레 모두 밤에 활동하고, 애벌레는 잎과 줄기를 가해하고 옥수수 열매를 파고들어가 상품성을 떨어뜨리고 수확량을 감소시킨다.

병해충 예찰결과 주산면 사료용 옥수수 포장에서 발생한 필지를 중심으로 반경 3km이내 3ha의 전면적을 긴급방제 구역으로 설정하여 적용약제를 살포하고 수확기인 10월초까지 지속적인 실태조사로 중점 관리를 할 예정이며, 사료작물 재배농가에서는 의심병해충 발생시 바로 신고(580-3856)를 부탁하고, 신속한 방제를 당부하였다.

서경원 기자  jbk1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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