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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칼럼] 노을대교 필요하다.서인복 법학박사, 칼럼니스트

어제 5월26일 어느 텔레비전 방송의 뉴스 프로에서 우리의 부안군이 추진하는 노을대교의 설치에 관한 짧은 토론을 보았다. 권익현군수와 환경운동연합의 간부 한사람과의 의견 개진의 자리였는데 권군수의 논리는 매우 질서정연했다. 많이 준비한듯했고 확신에 찬 듯이 보였다.

 

변산을 방문하는 관광객의 숫자가 연간 약800만명이고 선운사를 방문하는 숫자가 약600만명이라는데 두 숫자가 교차방문을 하게되면 각각 1400만명이 될 수가 있다는 설명은 설득력이 있어보였다.

얼굴을 가린 어느 곰소 주민의 염려도 방송이 되었는데 그 염려가 전혀 근거 없는건 아니었으나 필자의 생각으로는 선운사쪽은 젓갈을 그렇게 대규모로 판매하는 곳이 없어서 그리 염려할 것은 아닌 것 같았다. 사실 곰소젓갈처럼의 명성을 얻거나 그 정도의 인프라를 고창쪽에서 만들어 낸다는건 요원한일일뿐더러 아마 그것보다는 복분자나 고구마그리고 수박과 요즈음 시도하고 있는 식초산업에 더 매진할 것으로 보는게 맞을 것으로 보인다. 부창대교라는 이름으로 수십년간 표류하고 있던 사업을 노을대교로 바꾼것도 참으로 신선하다.

 

그간 권익현군수에게 도대체 아무일도 안하는 안일한 군수라고 했던 사람들에게는 이건 상당히 신선한 충격이었을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천년을 맞는다는 해넘이 행사를 가졌던 격포의 노을의 명성을 이용한다는건 버려두고 잊어버렸던 부안의 관광자원을 다시 살려낸다는 큰 의미가 있는 일이다. 환경운동연합에서 나온 그 간부의 이야기는 이런 사업에 앞서 늘 들어온 얘기였다. 갯벌이 훼손된다느니 생태환경이 뭐 어떻게 될 염려가 있다느니 별로 새로운 얘기는 없었는데 이런 일에는 항상 반대만 해온 단골손님의 말 그 이하도 이상도 아닌 것으로 들리었다.

 

노을을 보러오는 사람들은 대개 체류형 관광객일 가능성이 높다. 하룻밤 묵고갈 가능성이 높다는건 당연하다. 그리고 아름다운 노을은 원가가 없는 공짜의 선물이다. 우리가 어디 노을을 만드는데 돈을 들인일이 있던가. 다행(?)이 우리는 공업화가 되지 않아서 맑은 하늘이 있다. 그냥 다리만 놓아서 쳐다보게만 하면 되는 아주 쉬운 사업인 것이다. 이런 사업도 또 단골손님의 반대가 있을까. 반대를 하지 않으면 그 바닥에서는 살아남지 못하는 그 무엇이라도 있는건 아닐까?

 

지금 부안지역의 바닥경기는 최악이다. 인구는 줄어들고 있고 소득도 줄어들고 있다. 이번의 이 일만은 부안군민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본다. 고창도 부안도 이번에는 국회의원이 바뀌었다. 그 신참들에게 이 일의 성과가 다음 선거에 큰 영향이 있음을 알려주어야 한다고 본다. 이 사업은 부안에만 좋은 일이 아니다. 당연히 고창에도 좋은 일이다. 대립하는 일이 아니고 상생하는 일이니 그야말로 윈윈게임 바로 그것임을 서로 알아야 하는 것이다. 그간 잠자고 있는 듯 했던 부안군이 이제야 잠에서 깨어난듯한 상쾌함을 맛보는 듯하다.

 

@ 서인복 법학박사, 칼럼니스트

데스크 기자  jbk1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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