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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칼럼] 샤이보터, 스윙보터법학박사, 칼럼니스트 서인복

선거일이 불과 4일 남았다. 오늘이 4월11일이니 경천동지할 큰일만 일어나지 않는다면 유권자의 표심의 이동은 없을 것이라는게 중론이다. 그러나 선거를 모르는 사람들의 얘기로 보이는 것이 위의 제목에 있는 용어인 샤이보터가 많은 것이 현실이고, 스윙보터가 당락을 결정할 수도 있을 만큼 있다고 보는 것이 필자의 견해이다.

 

샤이보터의 사전적 의미는 “드러내지 않고 지지하는 유권자”라 한다. 그들은 여론조사에도 응하지 않는다. 일단 함구해버리고 태를 내지 않으니 누구를 지지하는지 도무지 알 수가 없는 것이 이 샤이보터다.

 

이 숫자를 빼고 하는 여론조사는 사실 오류일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인데 거기에다 스윙보터라는 크나큰 변수가 또 있다.

 

스윙보터는 “선거 등 투표에서 어떤 후보에게 투표할지 결정하지 못한 유권자”를 말하는데 부동층을 말하는 것으로 본다. 이 숫자는 여론조사를 형해화시키는 중요한 변수임을 독자제현들께서 익히 아시는 일이니 재론이 필요없는 일이라 할 수 있다. 지금 여론조사를 공표할 수 있는 날짜도 지나버려 깜깜이 상태인데 소리 없이 움직이는 위의 샤이보터 유권자나 스윙보터 유권자의 동향을 유권자들이 알 수는 없는 상태가 앞으로 남은 4일인 것이다.

 

지금 앞서가는 후보는 샤이보터나 스윙보터에 대한 민심의 향방을 찻잔속의 태풍이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을 것이고 지금 뒤쳐져 있는 후보는 샤이보터나 스윙보터가 퍼펙트스톰의 대파란을 일으키기를 간절히 바랄 것인데 이건 순전히 본인들의 운명에 해당되는 일이 아닐까 생각이 된다.

 

시도 때도 없이 걸려오는 후보자나 운동원의 전화에 당황스러울때도 많이 있지만 필자는 성의를 다해 친절히 받아준다. 필자가 선거에 나와서 선거운동 다닐 때 방폐장 찬성했다는 죄로 곰소시내에서 젊은 여자 유권자에게 명함을 주었더니 그 자리에서 구겨서 필자의 발끝에 던져버리는데 그 꼴을 당한 뒤로 결심한 것이 “동냥은 못주더라도 쪽박은 깨지 마라”라는 말대로 후보자나 운동원들에게 상처주거나 힘 빼는 짓은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 행동의 기준이 된 때문이다.

 

많이 인내하고 그야말로 속을 빼놓지 않고는 해 볼 수 없는 것이 선거인데 사실 따지고 보면 유권자의 표만 많이 받으면 수년간 보장도 없는 피말리는 고시공부를 하는 것도 아니고 일정한 득표만 하면 국가에서 선거비용까지 보전해주는 이 잔치를 하는데 그 정도의 일이야 기꺼이 감수해야 할 일로도 보이나 그래도 인내의 끝의 끝까지 참아 내야하고 죽을힘을 다 한다는 그 죽을힘의 끝자락까지 가야만 그래도 가능성을 일부라도 볼 수 있는 현실에서 보면 고시공부에 비할 수 없는 다른 종류의 큰 고생으로 생각되기도 한다.

 

유권자들의 생각없이 툭툭 던지는 말 한마디가 후보자들에게는 독약보다 더 아플 수 있음을 우리 유권자들은 좀 알았으면 좋겠다. 필자가 2006년의 그 선거에서 당한 곰소에서의 그 수모를 지금 14년이 지난 지금도 잊지 못하는 것을 보고 화풀이로 했던 그 여인네가 그 것을 기억한다면 어떤 생각을 할까. 철없었던 그 행동을 지금은 후회라도 했으면 좋겠는데 좀 부질없는 생각에 지나지 않는 것같아 쓴 웃음이 난다. 지금도 마음 졸이며 그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고군분투하고 있는 지금은 뒤쳐져 있는 듯 한 후보자들에게 “파이팅”의 격려를 아낌없이 보낸다.

 

@ 서인복 법학박사, 칼럼니스트

데스크 기자  jbk1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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