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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동문안당산 돌오리상 도난 16년만에 제자리로국가민속문화재 중 가장 오래된 당산

부안군은 지난 3월 5일 부안 동문안 당산 현장(동중리 2-3번지 일원)에서 16년전 도난당한 국가민속문화재 제19호 ‘부안 동문안 당산’ 돌오리상 1점을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으로부터 반환받았다고 밝혔다. 문화재청은 부안군의 수사요청 후 관련 사건에 내사에 착수하여 2019년 2월 문화재를 회수하였다고 밝혔다.

해당 문화재는 본래 전라북도 부안군 동중리 당산의 석주 위에 놓여있던 것으로 돌오리상을 절취한 절도범은 장물업자들에게 유통하려 시도하였으나 지정된 문화재를 쉽게 유통할 수 없어 불상의 장소에 장기간 은닉 보관하고 있었다. 이 첩보를 입수한 문화재청에서 지속적으로 수사를 실시한 끝에 이번에 회수하는 성과를 거두게 되었다.

이번에 회수된 돌오리상은 대략 59*20cm 크기의 오리 형상으로, 화강석을 거칠게 다듬어 조각한 것이다. <부안 동문안 당산>(국가민속문화재 제19호)은 3m가 넘는 높은 석주와 한 쌍의 석장승으로 구성되어 있다. 돌오리상은 원래 석주 상단에 놓여있던 것으로 부안읍의 주산인 성황산을 향하고 있었다.

또한 부안읍성의 동서남문 세 곳에 건립된 당산은 특이하게 돌오리상으로 장식되어있어 부안지역의 독특한 민속신앙을 이해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이다. <부안 서문안 당산>(국가민속문화재 제18호)에는 1689년(康熙28) 숙종 때 건립되었다는 명문이 있어 동문안 당산도 같은 해인 1689년 건립된 것으로 보고 있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인사말에서 “부안은 당산의 고장으로써 오랫동안 주민의 생활속에 자리잡아 가정의 행복과 지역의 풍요와 평안을 가져왔으며 이번 동문안 당산 돌오리상 반환을 계기로 그동안 마을에서 매년 음력 정월 보름에 진행되지 못한 당산제를 복원하였으면 한다”라고 하였다.

부안군은 금번 문화재 반환을 계기로 문화재 관리체계를 점검하고, CCTV 모니터링 및 관리인들을 순찰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부안군의 소중한 문화재들이 제자리에서 그 가치에 부합되는 보존과 활용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문화재청 등 관계기관과 협력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

서경원 기자  jbk1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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